추운 겨울이 다가오기 전 2023년 11월 16일, 살짝 두려운 마음으로 병원에 있는 동안 읽을 책, 먹을거리를 한가득 준비해서 입원을 했습니다. 살면서 이렇게 큰 수술은 처음이었습니다. 설마 많이 아플까? 괜찮겠지? 이렇게 생각했는데 수술 후, 처음 맛보는 고통을 느꼈습니다. 누군가 허리를 양쪽으로 잡아 뜯어 파고 있고 등은 불이 난 것처럼 뜨거웠습니다. 그렇게 울고불고 아파했습니다. 일주일이 지나도 계속 아팠습니다. 말하기도 힘들고 지치는데 지인들이 고맙지만 자꾸 문병을 와서는 “왜 여기에 입원했어? 왜 빨리 안 좋아져?” 몇 번이나 이런 어이없는 말을 하길래 “ 박찬근 선생님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선생님들처럼 친절하고, 환자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고 이해해 주셔서 여기 왔다. 척추 분리되고 디스크 터지고, 협착증, 전방전위증 와바라 안 아픈지” 정말이지 아파죽겠는데 짜증 났습니다. 그 뒤 시간이 흘러 퇴원도 하고 외출도 할 수 있을 정도로 좋아졌습니다. 좋은삼정병원 박찬근 선생님이 계셔서 지금 다시 신나게 마라톤을 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재활을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. 울산에 있는 큰 병원, 척추, 허리 잘본다는곳은 다 가봤지만 좋은삼정병원 친절하고 실력 좋은 박찬근 선생님이 최고입니다.